Assembler Project

어셈블러로부터 목적코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C 코드로 작성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모든 어셈블러 명령어를 소화하는 것은 아니었고 일련의 범위 제한은 있었지만, 이건 구현하는데 있어서
일부 반복적인 작업들이 줄었다는 의미이지,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고 처리 방향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C++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구현 언어가 특별히 C로 한정된 것이 아니어서 C++ 문법을 이용한 코드를
만들었는데 객체지향 언어인 C++을 이용한 절차지향적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지요. (-_-;;)

이 정도 학부생이라면 객체지향의 개념에 대해 학습하지만 막상 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선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는 설계 관점에는 더욱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약 2주간 진행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 마감 및 최종검사(혹은 발표)가 기말고사 기간과 오버랩되기 때문에
2주 중의 한 주 가량은 사실상 작업에 매진했다고 보기 어렵고요, 1주일 가량은 학교 휴게실에서 넷북을 조원들이 서로
꺼내들고 노숙하다시피 작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면은 집에서... 하지만 주말은 모조리 반납하였지요.)

초반 Pass1의 설계 때 이후의 작업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Pass2 또한 지원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느꼈던 분량 많은 코드에서 느껴지는 울렁증 덕에 Pass1 설계를 마치고 Pass2 에서 큰 도움이 되진
못한 것 같습니다.  다행인건 Pass2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수 입출력을 유용하게 설계한 점을 위안 삼았지요.

"울렁증"은 다행히 여기까지로 그쳤습니다. (이후 설계 과목들을 더 접하면서 점점 익숙해지더니 무리 없어지더군요.)
당시 팀워크도 상당히 좋았고, 조원 구성도 알맞게 이뤄졌습니다. 서로 잘 도와 무사히 마친 프로젝트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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